김민재 "실수 했다" 뮌헨 데뷔전…투헬 감독 "매우 만족"
SBS Biz 오수영
입력2023.07.30 13:10
수정2023.07.30 15:19
[가와사키와의 경기에 출전한 김민재 (AFP=연합뉴스)]
독일 프로 축구 분데스리가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해 프리 시즌 첫 경기 데뷔전을 치른 '괴물 수비수' 김민재는 맹활약을 하고도 만족하지 않으며 더 빠르게 적응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뮌헨 구단은 어제(29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친선 경기를 마치고 오늘(30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의 데뷔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민재는 "경기를 쉽게 풀어가려고 계속 노력했지만, 몇 가지 실수가 나왔다"면서 "새로운 팀이며 전술도 다르기에 이제 빨리 나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탈리아 프로 축구 세리에A 나폴리에서 뛰다가 지난 18일 뮌헨에 공식 입단한 김민재는 어제 경기를 통해 뮌헨 선수로서의 첫선을 보였습니다.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전반전을 소화한 김민재는 '철벽 수비'는 물론 공격 가담에서도 인상적 장면들을 만들어내며 뮌헨의 1-0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김민재의 데뷔전에 대한 팀내 반응은 긍정적인데, 특히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가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적으로도 좋은 경기를 펼쳤다"면서 "우리와의 첫 번째 경기였는데 매우 만족한다"고 극찬했습니다.
"그는 매우 열심히 훈련하며, 잘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동료 마테이스 더리흐트는 "그가 드러낸 자질을 모두가 봤다"며 "그는 매우 빠르고 공격적이며 일대일 상황에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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