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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아파트 당첨됐다 좋아했는데…3명 중 1명 '부적격'

SBS Biz 오수영
입력2023.07.28 11:30
수정2023.07.28 16:08

 

'반값 아파트'로 인기몰이를 했던 서울 고덕 강일 3단지 사전청약 당첨자 3명 중 1명이 부적격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1차 사전청약의 최종 당첨자를 확정해 발표한 결과 전체 당첨자 500명 중 163명 즉 33%가 부적격이거나 청약을 포기한 것으로 오늘(27일) 집계됐습니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인 고덕 강일 3단지 전용면적 49㎡ 추정 분양가는 약 3억 1,400만 원, 토지 임대료는 월 35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시세의 반값 수준에 아파트를 살 수 있어 주택 구입 초기 자금이 부족한 무주택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에 지난 2월 공급 당시 500가구 모집에 약 2만 명이 지원하며 '평균 40대 1'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습니다.

특별공급 33대 1, 일반공급 67대 1, 청년 특별공급의 경우 1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최종 당첨자에서 탈락된 163명 중에는 서류 미제출이 52명, 서류는 제출했으나 결격 사유가 있던 사람이 4명, 소명에 응하지 않은 경우 104명 등 부적격자 160명이 있었습니다. 나머지 3명은 청약 포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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