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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붙은 집 사자 분위기…이 동네 집 많이 샀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3.07.27 11:14
수정2023.07.27 21:28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늘고 있는 가운데, 송파구 아파트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7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1월 1천161호에서 2월 2천286호, 3월 3천234호, 4월 2천981호, 5월 3천711호로 매매가 늘었습니다.

지난 5월 서울에서 가장 아파트 거래량이 많은 자치구는 송파구(338호)였습니다. 뒤이어 노원구(264호), 강남구(260호), 강동구(245호), 성북구(217호) 등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20대 이하·30대의 아파트 거래량이 많은 자치구는 송파구(114호), 노원구(114호)였습니다. 뒤이어 성동구(91호), 성북구(88호), 영등포구(75호), 마포구(73호), 강남구(70호) 등 순이었습니다.

40대·50대가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산 서울 자치구도 송파구(160호)였습니다. 40대·50대는 송파구에 이어 강남구(139호), 강동구(119호), 노원구(111호), 서초구(103호), 성북구(99호), 영등포구(93호) 등 순으로 서울 아파트를 매수했습니다.

송파구 지역이 각 연령대의 매수 지역이 겹친 이유는 가격과 수요자들의 욕구 등 조건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송파구는 집값 하락세가 두드러졌던 지역으로, 부동산원에 따르면 송파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2021년 6월 기준 100에서 지난 4월 94.2까지 하락한 이후 상승 전환해 지난달 96.1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주요 대단지에서 급매물이 쏟아졌고, 정부 대출 규제 완화에 이어 특례보금자리론까지 출시되자 진입장벽이 더 낮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 거래와 갈아타기 수요가 증가하며 연령 상관없이 상급지로 이동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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