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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2만명 줄어든 서울 학생…"감소세 가속화할 것"

SBS Biz 지웅배
입력2023.07.27 09:34
수정2023.07.27 10:59


저출생 등의 영향으로 올해 서울의 전체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7일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유·초·중·고·특수·각종학교 학급편성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학생 수는 85만 7천223명으로 1년 전(88만 344명)보다 2만 3천121명(2.6%)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통계는 지난 3월 10일 학교가 교육청과 11개 교육지원청에 제출한 학급편성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학교별로 보면 초등학생은 38만 1천508명, 중학생은 19만 9천73명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만 2천57명(3.1%), 6천314명(3.1%) 감소했습니다.

다만 고등학생 수(20만 6천299명)의 경우 출생아 수가 많은 황금돼지띠(2007년생)의 영향을 받아 1천89명(0.5%) 줄어드는 데 그쳤습니다.

전체 학교 수 역시 2천141개교로 지난해(2천155개교)보다 14개교 줄었습니다. 이중 초·중·고 학교 수는 1천318개교로 서울 화양초등학교 폐교로 1년 새 1개교 줄었습니다. 유치원 수는 775곳으로 1년 전보다 13곳 감소했고, 공립유치원은 5곳 늘었습니다.

전체 학급 수는 3만 9천875학급으로 지난해보다 482학급(2.6%) 감소했고, 학급당 학생 수도 초 ·중·고의 경우 23.3명으로 지난해(23.7명)보다 0.4명 줄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황금돼지 때 등 특정 연도에 출생이 늘면서 일시적으로 학생 수가 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저출생 기조는 계속 있어 왔다"며 "앞으로도 학생 수가 줄어드는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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