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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불안 해소하라"…카카오 노조, 잇단 구조조정에 뿔났다

SBS Biz 신채연
입력2023.07.26 16:14
수정2023.07.26 16:24

[사진=연합뉴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 지회가 오늘(26일) 고용 불안 해소와 사측의 책임 경영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지회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판교아지트 앞 광장에서 공동체 조합원 약 300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한 가운데 '무책임 경영 규탄, 고용불안 해소를 위한 카카오 공동체 1차 행동. 카카오를 구하라'를 구호로 내걸고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지회는 "경영진이 잇단 사업 실패로 적자가 누적됐는데도 자신들의 이익에만 집중하는 탐욕적 경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이에 대한 사과와 책임 경영을 요구했습니다.

카카오 계열사에서 확산하고 있는 고용 불안을 해소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앞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NCP'(넥스트챕터프로그램)라는 퇴직 제도를 시행했습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도 지난 17일부터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인 엑스엘게임즈도 최근 희망퇴직에 돌입했습니다.

지회는 집회 직후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에게 보내는 항의 서한을 회사 측에 전달했습니다.

이날 집회는 지난 2018년 10월 단일 노조로 출범한 카카오 '크루 유니언'의 첫 단체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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