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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투자·소비 '트리플 감소'…올해 1.4% 성장 아슬아슬

SBS Biz 배진솔
입력2023.07.26 05:53
수정2023.07.26 08:04

한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이 1분기보다는 개선됐다는 소식 어제(25일)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수출·투자·소비가 모두 트리플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한국은행이 올해 전망한 1.4% 성장률 달성도 장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배진솔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올해 전체로 봤을 때 1.4% 성장도 어렵다는 건데 왜 그런가요?
이 전망치를 달성하기 위해선 올 3분기와 4분기에 전 분기 대비 0.7%씩 성장해야 합니다.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한국은행의 전망치를 넘는 수준이긴 하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히 산적한 상황입니다.

특히 중국 경제가 회복된다 하더라도 수출이 과거보다 늘어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통관 기준 수출이 올해 6월까지 9개월 연속 감소하고 7월에도 1년 전보다 15.2% 줄어 10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민간소비도 2분기 -0.1%를 기록했는데, 외식과 개인서비스 중심으로 높은 물가 수준을 보이고 있어 3분기에도 소비 회복을 제약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부동산 소식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 당첨자 10명 중 6명이 30대 이하라고요?
올해 6월까지 서울 아파트 청약 당첨자 2천409명 중 59.7%인 1439명이 30대 이하로 집계됐습니다.

2020년엔 31%에 불과했지만 점차 늘어 지난해에 43.2%까지 늘고 60%를 육박한 건데요.

정부가 지난 4월부터 전용면적 85㎡ 이하는 60%, 85㎡ 초과는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으면서 30대 이하 당첨자 비율이 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최근 우체국 금융시스템에서 대규모 입금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상황 전해주시죠.
지난 17일 우체국 금융 자금관리 서비스(CMS) 시스템에서 1천700여개의 입금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자동이체를 신청한 기관의 '예치금 계좌'가 아닌 '우체국 CMS 통합관리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 입금 처리되는 오류가 발생한 건데요.

이 과정에서 잔액이 부족한 계좌에서도 자동이체가 처리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금융권별 협회에 착오 입금액을 반환해달라고 공문을 보내 요청한 상태입니다.

일단은 현재 오류는 해결된 상태지만 원인 파악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가 오늘(26일) 갤럭시 언팩을 개최합니다. 한국에서는 처음이라고 하죠?
오늘 저녁 8시에 개최됩니다.

서울 시내 곳곳에서 행사 열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삼성은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시리즈를 공개하며 아이폰과 정면 승부를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언팩 주무대였던 미국이 아니라 처음으로 '한국'을 택하며 높아진 한류 위상을 활용할 예정인데요.

폴더블폰 시장이 커지는 상황에서 아시아와 유럽을 전략 시장으로 삼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배진솔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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