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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금' 이란 문자에 속절없이 당합니다

SBS Biz 오수영
입력2023.07.25 11:31
수정2023.07.25 14:13

올해 2분기 수집된 피싱 문자 10건 중 4건 이상이 정부 지원을 받아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아가라고 속이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랩은 2분기 피싱 문자 분석 결과 정부 지원금을 위장한 경우가 41.6%로 제일 많았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이 문자들은 마치 기획재정부가 주관해서 채무 상환 연장 또는 분할 상환, 이자율 조정 등 혜택을 지원하는 것처럼 위장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이나 영세 사업주에게 새출발기금을 지원한다고 속이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전화나 카카오톡 친구 추가를 유도해 보이스피싱을 시도하거나 개인정보 또는 금융정보를 탈취하려는 목적이었다고 안랩은 설명했습니다.

정부 지원 위장에 이어 가족 사칭(26.4%), 택배 사칭(22.9%), 경찰청이나 국민건강보험 등 국가 기관 사칭(7.6%), 모바일 청첩장 위장(0.9%), 허위 결제 사기(0.6%) 등 순서로 피싱 문자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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