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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정 '승계 핵심' 아모레 이니스프리, 7번째 인상

SBS Biz 전서인
입력2023.07.25 11:19
수정2023.07.25 13:13

[앵커]

국내 화장품 업계 부진에도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올해 들어 일곱 번째 가격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이니스프리는 아모레 서경배 회장의 장녀 서민정 담당이 2대 주주로, 소위 승계의 핵심 역할을 할 계열사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전서인 기자 연결합니다.

이니스프리가 다시 한번 가격을 올렸죠?

[앵커]

이니스프리가 올해 들어 7번째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이번 달 들어 마스카라, 파우더 퍼프 등 5종에 대해서 20-30% 가격을 올렸습니다.

이니스프리 측은 "제품 업그레이드와 비용 상승으로 부득이하게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2월부터 꾸준히 제품 가격을 올려온 이니스프리는 올해 들어서 70종이 넘는 제품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이니스프리는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의 장녀 서민정 담당이 지분 8.68%를 보유해 개인 최대 주주로 있어, 핵심 계열사 중 하나로 꼽힙니다.

[앵커]

업계에서 이니스프리를 주목하는 이유도 그거군요?

[기자]

업계에서는 서 담당이 추후 서경배 회장의 아모레퍼시픽 그룹 지분을 승계받을 때 이니스프리 지분을 활용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지분을 정리한 에뛰드나 에스쁘아와 달리 이니스프리는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해 이니스프리는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서 담당은 배당으로 194억원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니스프리는 지난해 대표를 1978년생 최민정 대표로 교체해 로고와 색상을 바꾸는 등 리브랜딩 작업을 진행했고, 그동안 자사몰만 고수했던 것과 달리 올리브영과 네이버 등에 입점을 결정하며 사업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이니스프리 영업익은 67.5% 늘어난 5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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