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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졌던 땅값도 다시 상승으로 돌아섰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3.07.25 11:18
수정2023.07.25 13:13

[앵커]

상승세는 땅값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4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인데요.

토지는 흔히 주택의 후행 지표로 간주되는데, 주택 시장의 매수심리가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최지수 기자, 일단 자세한 가격 변화 짚어주시죠.

[기자]

전국 토지 가격은 지난달 0.05% 올랐습니다.

오늘(2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지가상승률에 따르면 전국 땅값은 지난해 11월 하락 전환해 내림세를 지속하다 올해 3월 상승으로 돌아선 후 매달 상승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서울의 땅값 역시 지난 5월에 상승 전환해 두 달 연속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주택시장이 지난해 침체기를 겪으며 지가변동률이 함께 떨어지다가 올해 초부터 집값이 상승 전환하면서 지가 회복에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아파트에서는 거래량이 확 줄면서 가격만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었는데, 토지 거래량은 어떻습니까?

[기자]

토지거래량은 지역에 따라 증감 여부가 달랐는데요.

상반기 토지 거래량은 서울(23.3%), 대구(26.4%), 대전(24.5%) 등 8개 시도에서 지난해 하반기 대비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제주와 (-19.9%), 경남(-8.1%) 등 9개 시도에서는 줄었습니다.

상반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92만 4천 필지로 하반기 대비 여전히 줄고 있긴 하지만, 그 감소폭이 좁혀지는 추세인데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27.3% 감소했던 것이 하반기보다는 1.5% 줄었습니다.

토지거래량 역시 부동산 시장 침체로 위축됐던 매수심리가 일부 회복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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