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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세에 퇴직하는데…고령층 "73세까지 일하고 싶다"

SBS Biz 정윤형
입력2023.07.25 10:25
수정2023.07.25 15:42


취업 경험이 있는 55~64세 인구는 가장 오래 근무한 일터에서 평균 15년 근속해 49세에 직장을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55세~79세 고령층 10명 중 7명은 계속 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고령층 인구는 1천548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2.5%(38만4천명) 늘었습니다. 15세 이상 인구의 34.1% 수준입니다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은 60.2%로 1년 전보다 0.8%p 상승했습니다. 고령층 취업자는 912만명으로 1년 전보다 34만9천명 늘었습니다. 

취업 경험이 있는 55~64세 인구가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 평균 연령은 49.4세로 조사됐습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 평균 근속 기간은 15년 7.9개월이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1.1세, 여자는 47.8세에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뒀습니다. 직장을 그만둔 이유는 사업 부진·조업 중단·휴폐업(30.2%)이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 1년간 구직경험자 비율은 19.8%로 전년동월대비 0.9%p 하락했습니다. 주된 구직경로는 고용노동부 및 기타 공공 취업알선기관(35.7%), 친구나 친지 소개 및 부탁(32.1%) 순이었습니다.

특히 고령층 68.5%, 1천60만2천명은 장래에도 일하기를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희망 근로 상한연령은 평균 73세였습니다.

일자리 선택기준은 남자는 임금수준(23.3%), 여자는 일의 양과 시간대(37.5)가 가장 높았습니다.

희망하는 월평균 임금수준은 200만∼250만원 미만(19.8%)과 150만∼200만원 미만(18.6%)이 높게 나타났으며, 남자 300만원 이상(25.9%), 여자 100~150만원 미만(22.8%)이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 1년간 연금 수령자 비율은 50.3%(778만3천명)로 1년 전보다 0.9%p 상승했고 월 평균 연금 수령액은 75만원으로 1년 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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