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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5만명 육박, 독감도 확산…"마스크 다시 써야 하나?"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7.25 07:57
수정2023.07.25 08:00


연일 무더위와 장마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 및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 감염자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2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8~24일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는 3만814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2만7922명보다 39% 증가한 수준입니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하루 확진자가 4만7029명, 22일에는 4만2500명을 기록하는 등 6일 연속 4만명을 훌쩍 넘기고 있습니다. 

올 들어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4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월 중순 이후 처음입니다. 

코로나뿐 아니라 독감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이날 질병청 감염병 표본감시 통계에 따르면 올해 28주차(9~15일)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수는 16.9명으로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감기 환자도 함께 늘어나며 멀티데믹(감염병의 동시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반복되는 무더위와 장마로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거의 사라졌고,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 바이러스가 퍼지기 좋은 환경이 됐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입니다. 

지난 동절기에 코로나19 및 독감 백신 접종으로 획득한 면역력이 현재는 떨어지는 시기라는 점도 이유로 꼽힙니다. 

다만 정부는 현재의 유행세가 일상회복을 되돌릴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2단계를 7~8월중 예정대로 실시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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