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원윳값 협상 난항…우윳값 또 오른다고?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7.25 07:32
수정2023.07.25 08:00
낙농가와 유업체들이 올해 우유 원유 가격을 두고 논의했으나 또다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낙농가와 유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24일 원윳값 인상분을 두고 협상을 시도했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재협상일은 오는 27일로 알려졌습니다.
낙농업계는 생산비 상승에 따라 올해 원윳값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최대한 높은 가격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원유 당 69~104원 범위에서 가격 인상 폭을 결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유업계는 이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의 흰 우유 1리터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2800원대, 매일유업의 900mL짜리 흰 우유 제품 가격은 2860원입니다. 그러나 원유 가격이 최소인상폭인 69원만 올라도, 1리터 가격은 3천원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윳값 상승에 따라 우유가 들어가는 아이스크림, 과자, 빵 등의 가격이 상승하는 ‘밀크플레이션’이 시작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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