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분 대마초 여행용 가방에 숨겨 밀수입한 부부 검거
SBS Biz 정윤형
입력2023.07.24 13:27
수정2023.07.24 15:29
[진공 포장된 대마초 (인천지방검찰청 제공=연합뉴스)]
인천공항세관과 인천지방검찰청은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대마초 약 4천500g(시가 약 4억 5천만원, 약 1만 명분)을 여행용 가방에 숨겨 밀수입한 한국계 미국인 부부 등 3명을 검거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수사 결과 이들은 미국에서 불법적으로 대량의 대마를 구입한 뒤, 운반책을 고용해 한국으로 밀반입하고 국내에서 이를 넘겨받아 유통시키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공항세관은 여행객 동태 감시 및 X-ray 등을 활용한 휴대품 검사를 통해 가방 속에 은닉된 대마를 적발했습니다.
운반책 검거 직후 인천지검과 공조수사를 통해 공범을 전원 조기에 검거했습니다.
인천공항세관은 “인천지검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관세국경 단계에서 마약류 밀반입을 원천 차단하고, 밀수사범들을 엄단하는 등 마약청정국 지위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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