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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600원대 넘보는 휘발윳값?…2주 연속 올랐다

SBS Biz 김정연
입력2023.07.24 11:15
수정2023.07.24 13:17

[앵커]

기름값이 2주 연속 오르고 있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연초 가격이었던 리터당 1,600원을 다시 눈앞에 두고 있고, 경유 가격도 한 주 새 리터당 10원 넘게 올랐습니다.

김정연 기자, 지난주 판매된 국내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이 집계됐죠.

얼마로 나왔습니까?

[기자]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583.7원으로, 전주보다 11.5원 상승했습니다.

경유 가격도 전주 대비 12.8원 오른 1,394.9원을 기록했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2주 연속 상승세입니다.

달러화 약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주요 산유국의 감산 조치 등의 영향으로 이달 초 올랐던 국제 유가가 지난주 국내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1일 배럴당 71달러 수준이었던 우리나라의 주 수입 원유인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10일 78달러로, 9% 넘게 올랐습니다.

오늘(24일)도 휘발유와 경유 모두 어제(23일)보다 가격이 올랐는데요.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594.2원, 경유는 1,406.2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기름값은 앞으로도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죠?

[기자]

2~3주 시간 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될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21일 기준 배럴당 82달러로, 계속 상승세입니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유도 각각 배럴당 81달러, 77달러로 전주보다 모두 올랐습니다.

지난 21일 기준 국제 휘발유 가격은 98달러, 경유도 104달러로 한 달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름휴가철 '드라이빙 시즌'을 맞아 전 세계 이동 증가로 휘발유·경유 수요가 늘어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당분간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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