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中서 손 뗐다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7.24 04:28
수정2023.07.24 10:43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가 중국에서 사실상 철수했습니다.
현지시간 21일 CNBC에 따르면 우드는 전날 투자자들과 웹세미나를 통해 자신의 주력 상장지수펀드(ETF)인 아크이노베이션ETF(ARKK)가 중국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고 밝혔습니다.
ARK는 중국의 초기 팬데믹 대응을 높이 평가하며 인터넷 공룡 텐센트, 부동산 업체 KE 홀딩스 등의 주식을 사들였고, 한때 전체 포트폴리오의 25%를 할애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경제 회복이 부진하고 서방과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보유물량 대부분을 털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드는 "약세장 기간에 늘 그랬던 것처럼 가장 신뢰하는 종목들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현재 중국 주식은 포트폴리오에서 사라졌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중국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주식시장이 새로운 강세장에 들어서면 다시 중국 주식 매입에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기술주 폭락 속에 맥을 못 췄던 우드의 주력 ETF ARKK는 올들어 기술주 급등 덕에 주가가 50% 넘게 뛰는 등 반등에 성공하며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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