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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경제] 가구 의료비 부담 '쑥'…고소득층 2.3배 더 지출

SBS Biz 김기송
입력2023.07.21 17:45
수정2023.07.22 10:28

240만 원.

지난 2020년 가구당 1년 동안 직접 짊어진 평균 의료비입니다.

전체 의료비에서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한 급여비는 제외한 겁니다.

몇 해 전과 비교해 보면 갑자기 크게 뛰었는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검사 비용 등이 추가되면서 부담이 커진 겁니다.

가구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의료비 지출이 컸는데, 고소득 가구가 저소득 가구보다 최대 2배 넘게 의료비를 썼습니다.

의료 서비스 불평등과 연관 지어 생각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

65세 이상 노인이 있는 가구의 연간 가계 부담 의료비는 261만 원으로 없는 가구보다 30만 원가량 더 썼습니다.

이 부분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는 노령화와 연관 지어 볼 부분입니다.

건강보험 체계에 대한 고민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숫자로 본 경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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