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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강남 물량 쏟아진다…분양가는 얼마?

SBS Biz 엄하은
입력2023.07.21 10:38
수정2023.07.24 07:53


서울 강남 3구에서 올 하반기 재건축 단지가 대거 분양에 나섭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 강남 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 총 10개 단지에서 1만 1,683가구(17일 조사기준)가 분양합니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이 2,397가구입니다.

가장 먼저 강남구 대치동 대치동구마을3지구를 재건축한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 분양 일정(9월 예상)이 예상됩니다.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는 총 245가구 중 79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인근 대치동구마을1지구와 2지구를 합하면 약 1,000가구의 신축 주거지가 형성될 예정입니다. 

서초구 신반포 15차를 재건축한 래미안원펜타스는 전체 641가구 중 292가구가 일반분양분입니다. 

래미안원펜타스는 후분양 단지로 래미안퍼스티지, 래미안원베일리, 아크로리버파크 등 반포 대장 아파트 인근에 있습니다. 

송파구에서 분양하는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잠실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2,678가구의 대단지로 일반분양 가구 수(578가구)도 강남 3구 분양 단지 중 가장 많습니다.

강남 3구에서 나오는 단지들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할 예정입니다. 현재 전국에서 강남 3구와 용산만 규제지역으로 묶인 상태입니다. 

시장에선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6,000만 원대, 송파구는 5,000만 원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남구 청담르엘은 3.3㎡당 평균 분양가 6,000만~7,000만 원대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담르엘 3.3㎡당 평균 분양가가 7,000만 원일 경우 전용 59㎡는 18억 원, 전용 84㎡는 21억 원가량으로 시세차익이 10억 원 이상일 것으로 추산됩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강남에서 가장 최근에 분양한 래미안원베일리(2021년 6월 분양)의 3.3㎡당 분양가가 5,600만 원"이라며 "올 하반기 나올 단지의 분양가는 평당 6,000만 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다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주변 신축 시세의 80% 수준으로 분양해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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