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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마진 쇼크' 혹독한 대가…주가 급락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7.21 04:08
수정2023.07.21 13:35


테슬라가 2분기 기대를 웃돈 매출을 올리고도 우려했던 마진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CNBC에 따르면 테슬라의 주가는 실적발표 이후 이날 장중 9% 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2분기 249억 3천만 달러의 매출과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우려했던 영업이익률은 9.6%로 지난 5분기 중 가장 낮았고, 총마진율 역시 18.2%를 기록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샀습니다.

여기에 더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경영진이 사이버트럭과 로보택시 등 신제품 출시 계획을 구체적으로 내놓지 못한 점도 실망감을 키웠습니다.

아울러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마진을 계속 희생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머지않아 극적인 가치 상승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마진을 희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그 가치는 엄청나다"고 답해 추가 가격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머스크 CEO는 또 인공지능(AI)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테슬라의 자율주행기술(FSD) 라이선스화 추진 계획을 공개하며 주목받았습니다.

테슬라의 FSD 기술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해 업계에서도 손꼽히는 성능을 자랑하며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AI 등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높여 시장 점유율을 수성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2분기 테슬라의 서비스 부문 수익은 1년 전보다 47% 증가한 21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해 완성차 판매 수익 증가율을 앞질렀습니다.

머스크는 또 이같은 계획을 위해 슈퍼컴퓨터인 '도조'에 10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함께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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