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美 애리조나 공장가동 밀렸다…애플도 '난감'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7.21 03:47
수정2023.07.21 13:35
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인 대만 TSMC의 미국 애리조나 공장 건설이 1년가량 늦어지게 됐습니다.
현지시간 20일 CNBC에 따르면 류더인 회장은 전날 "애리조나 공장의 반도체 생산이 2025년으로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류 회장은 전문 인력 부족을 이유로 들며 "당초 일정에 따라 현지에 첨단 장비를 구축할 만큼 숙련된 인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공장에서 반도체를 공급받기로 했던 애플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TSMC는 2024년부터 애리조나 공장의 1기 공정 시설의 가동을 시작해 5㎚(나노미터) 칩을 생산하고, 3㎚ 칩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되는 2기 공정 시설은 2026년 운영을 개시할 계획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외국 기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400억 달러(약 51조 1천200억 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지난해 12월 조 바이든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비 반입식을 열기도 했습니다.
당시 자리에 함께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제 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이 칩들은 자랑스럽게 '메이드 인 아메리카'가 찍히게 됐다"며 감격해하며 "앞으로 애리조나 공장에서 생산된 반도체를 앞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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