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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주직원이 개인정보 유출…유안타증권 "경찰 수사 중"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7.20 09:36
수정2023.07.20 10:04


유안타증권의 상시 투자대회 플랫폼 이용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플랫폼 유지관리 외주직원에 의해 무단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를 확인한 유안타증권은 곧바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뒤,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오늘(20일) 유안타증권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자사 상시 투자대회 서비스 플랫폼 '티레이더 배틀'을 유지·관리하는 외주직원이 고객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해당 플랫폼에 가입한 고객의 계좌주명, 계좌번호, 휴대전화 번호,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아이디(ID), 거래 내역 등 6개 항목입니다.

정확한 피해규모는 확인 중에 있습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지난 18일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경찰에 신고해 현재 해당 외주직원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해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유출 의심 경로로 의심되는 부분을 찾아 접근을 모두 막은 상태입니다.

이어 유안타증권은 "이번 유출로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개인정보를 악용한 2차 피해 우려가 있다"라면서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모르는 번호로 오는 스팸 문자, 보이스피싱에 각별히 주의하고, 비밀번호도 변경해 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개인정보 악용으로 의심되는 전화·문자 등을 받은 고객은 유안타증권의 개인정보 유출 대응팀으로 연락해 문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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