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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31% 상승하며 3만 5061.21에 마감했습니다.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3만 5천선 탈환에도 성공했습니다. S&P500 지수는 0.24% 오르며 4,565.72에, 나스닥 지수는 0.03% 1만 4358.0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챗GPT에 대항할 자체 인공지능(AI) 챗봇을 테스트 중이란 블룸버그 보도가 나오며 0.71% 상승한 195.1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AI 챗봇으로 챗GPT와 바드를 내놓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공교롭게도 이날 모두 1% 이 하락했습니다.

이날은 테슬라와 넷플릭스의 실적 발표가 시장의 최대 관심사였습니다. 장 마감 이후 테슬라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 매출과 주당순이익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주목 받았던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이 18.2%와 9.6%로 5개 분기래 최저를 기록하면서 아쉬웠습니다.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넷플릭스의 매출은 시장 예상보다 소폭 낮았지만, 주당순이익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2분기 신규 유료 구독자 수는 589만명으로 시장 예상치 180만명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다만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장 마감 전에는 골드만삭스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투자 부문 수익이 감소하고, 핀테크 기업 인수와 부동산 투자에 따른 손실로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8%나 급감하면서 체면을 구겼습니다.

반면 US뱅코프, 씨티즌스 파이낸셜 등 지역은행들은 고금리로 이익이 증가하고, 예금 흐름도 안정을 찾으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대략 S&P500 기업 중 10%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레피니티브는 이중 64%가 예상보다 좋은 매출, 80%가 예상을 웃돈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분석했고, 팩트셋은 78%가 호실적을 냈다고 평가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자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3% 하락하며 배럴당 75.35달러에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