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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결항 걱정 '휴'…아시아나항공 협상 타결

SBS Biz 정보윤
입력2023.07.20 05:58
수정2023.07.20 16:02

파업 직전까지 갔던 아시아나항공 노사가 임금 인상안에 잠정 합의하면서 갈등이 일단락 됐습니다. 휴가철 대규모 결항 대란은 피하게 됐는데요. 이런 가운데 국내 기업들 사이 챗GPT로 대표되는 초거대 AI 경쟁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정보윤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휴가 앞두고 비행기가 결항될까 마음 졸이신 분들 계실 텐데, 일단 한숨 돌릴 수 있겠군요?
아시아나항공 사측과 조종사노동조합은 어제(19일) 기본급·비행수당 2.5% 인상 등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최근 들어 항공권 예약 취소가 급증하자 사측이 노조에 긴급 협상을 요청한 데 따른 겁니다.

아시아나항공 노사 간 갈등으로 현재까지 국제선 1편, 국내선 10편이 결항됐고 수십편이 지연됐는데요.

갈등이 일단락되면서 노조는 오는 24일부터 돌입하려던 18년 만의 파업을 보류했습니다.

다만 노조원 투표에서 합의안이 부결될 경우 상황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어 아직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기업 소식 더 알아보죠. 국내 기업들도 챗GPT로 대표되는 이른바 '초거대 AI' 경쟁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고요?
우선 LG AI연구원은 어제 '엑사원 2.0'을 공개했습니다.

전문 문헌 약 4천500만건과 이미지 3억5천만장을 학습했고 한국어와 영어가 모두 가능하게 개발됐는데요.

이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연구·개발 시간을 40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네이버는 다음달 '하이퍼클로바X'를 예고했는데요.

커머스·금융·법률·교육 등 전문 분야에 특화한 한국어 중심의 초대규모 AI라는 설명입니다.

KT와 카카오도 올 하반기 신규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등 경쟁에 본격적인 막이 오른 모습입니다.

집중호우 피해가 컸던 지역들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죠?
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13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습니다.
경북 예천군과 충북 청주시 등 폭우 피해가 컸던 곳이 대상인데요.

이들 지역은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액 일부를 국비로 추가 지원 받아 재정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피해 주민들에겐 국세 및 지방세 납부 예외,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적인 혜택이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와 함께 최대 6개월간 건강보험료를 30~50% 낮춰주고 의료비도 경감해주는 등의 지원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요즘 더운 날씨에 에어컨을 가동시키려 하다가도 비싼 요금 탓에 머뭇거리게 되는데요. 전기요금 누진 체계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낸 소비자들이 2심에서도 패소했죠?
네, 주택용 전력 소비자들이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은 1심에 이어 2심도 원고 패소했습니다.

이들은 한국전력의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가 산업용과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서울중앙지법은 "누진제가 자원의 효율적 배분에 기여하지 못한다고 볼 수 없다"며 "전력 소비를 억제할 정책적 필요가 없다고 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정보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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