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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침수 피해 20일만 1천500대…액수도 130억원 육박

SBS Biz 지웅배
입력2023.07.19 17:25
수정2023.07.19 21:29

[16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배수 작업과 실종자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장마철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차가 1천500대에 육박했습니다. 

1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삼성화재,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12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침수 피해 신고는 1천453건, 추정 손해액은 134억2천3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에서 281건(2천425억원)으로 침수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충북이 210건(2천280억원), 경기도가 176건(1천683억원), 경북이 143건(1천139억원), 광주가 131건(1천239억원), 전북이 117건(1천39억원) 등 순이었습니다. 

이 밖에도 충북과 별개로 집계된 오송의 경우에도 50건에 468억원 규모의 차량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집중호우가 계속된 지역에서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는 본격적으로 비가 오기 시작한 8월부터 집계가 나온 반면 올해는 6월 말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다"며 "8~9월에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태풍 등이 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앞으로 피해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오는 20일엔 오후부터 소나기가 예보돼 있고, 21일 하루 장맛비가 주춤한 뒤 주말부터 다시 전국에 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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