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6명 중 1명, 마취제 등 의료용 마약류 사용"
SBS Biz 박규준
입력2023.07.19 11:36
수정2023.07.19 14:53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마약, 향정신성의약품)의 제조(수입)․유통․처방 현황을 담은 ‘2022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현황 통계를 오늘(19일) 발표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는 1,946만 명(중복 제외)으로 전년 대비 62만 명(3.3%)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관련 통계를 수집한 2018년 이후 역대 최다 수치입니다.
효능별 의료용 마약류 처방 환자 수는 마취제(1,122만 명), 최면진정제(928만 명), 항불안제(641만 명), 진통제(312만 명), 항뇌전증제(124만 명), 식욕억제제(121만 명), 진해제(65.6만 명), ADHD치료제(22.1만 명) 순으로 많았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1.0%(406만 명)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40대 19.9%(384만 명), 60대 19.3%(374만 명), 30대 12.5%(243만 명), 70대 10.6%(204만 명), 20대 7.5%(55만 명), 80대 이상 6.0%(40만 명), 10대 이하 3.2%(32만 명) 순이었습니다.
참고로 40대 이상 연령대에서 의료용 마약류 사용이 많은 것은 프로포폴이나 미다졸람과 같은 마취제가 건강검진 등 진단이나 간단한 시술에 많이 사용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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