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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p 우대금리 줘도 4%대…카카오뱅크 너마저

SBS Biz 이한승
입력2023.07.19 11:15
수정2023.07.19 12:03

[앵커]

기준금리 동결에도 은행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이 늘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전통적인 은행들뿐 아니라 인터넷은행도 마찬가지였는데요.

그러면서 유일하게 최저 3%대 금리를 보유했던 카카오뱅크도 4%대로 올라섰습니다.

이한승 기자, 카카오뱅크 주담대 금리는 얼마나 오른 겁니까?

[기자]

오늘 카카오뱅크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하단 기준으로 4.06%를 기록했습니다.

변동금리 주담대의 기준이 되는 6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 금리가 전월대비 0.14%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카카오뱅크마저 4%대로 오르면서 이제 시중은행권에서는 3%대 주담대를 찾아볼 수 없게 됐습니다.

주요 시중은행들의 주담대는 4.25%에서 6.14% 수준입니다.

하단기준으로는 한창 금리 상승기였던 올해 1월 수준보다도 높습니다.

[앵커]

그런데 카카오뱅크가 지난달로 주택담보대출 특판을 종료한 것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최대 0.7%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주담대 특판을 판매했는데요.

하지만 현재도 카카오뱅크 주담대에는 최대 0.7%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우대 내용이 달라지긴 했지만, 특판 종료 후에도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당분간 이 조건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말까지 진행한 특판 한도 1조 원이 다 소진되진 않은 데다, 우대금리를 유지해 주담대 판매를 늘리고자 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아무래도 최근 리스크가 큰 신용대출 일일 한도를 조절하고 있는 카카오뱅크 입장에서는 담보가 있는 주담대를 늘리는 것이 대출 영업을 확대하면서도 건전성을 관리하기 손쉽기 때문입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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