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현실"…청년 10명 중 6명, 첫 월급 200만원 미만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7.19 10:05
수정2023.07.19 15:08
청년 10명 중 6명이 첫 직장에서 200만 원 미만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5월 경제활동인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이 첫 일자리에 취업할 당시 받는 임금은 150만~200만 원 미만이 35.7%로 가장 많았습니다.
200만~300만 원 미만이 31.3%, 100만~150만 원 미만이 15.7%, 50만~100만 원 미만이 9.6%로 뒤를 이었습니다.
청년의 61%가량이 첫 직장에서 200만 원 미만의 임금을 받는 셈입니다.
한편, 300만 원 이상을 번 청년의 비중은 0.6%p 오른 4.3%였습니다.
반면, 50만 원 미만은 3.4%로 지난해보다 0.6%p 줄어들며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년들의 사회 진출 시기는 이전보다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년제 대졸자의 평균 졸업 소요 기간은 5년 1.4개월로, 1년 전과 비교해 0.3개월 줄었습니다.
평균 휴학 기간 또한 0.6개월 줄어든 1년 11.3개월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대학생 신분에 머무는 기간이 줄어든 것이며, 첫 취업에 소요되는 기간도 10.4개월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개월 줄어들었습니다.
첫 직장 평균 근속기간은 1년 6.6개월이며, 첫 직장을 그만둔 청년은 66.8%에 달했습니다. 각각 1년 전보다 0.1개월, 1.2%p 상승한 수치입니다.
졸업 후 취업 경험이 있는 청년 394만 7천 명 가운데 이직 경험자는 260만 1천 명으로 전체의 65.9%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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