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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조각 씹을 뻔"…델타항공 기내식, 무슨 일?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7.19 09:56
수정2023.07.19 15:08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려던 델타항공 기내식에서 커터칼 조각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나왔습니다.

오늘(19일) 국토교통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7시 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시애틀로 향할 예정이던 델타항공 DL196편의 이륙 전 기내식 점검 과정에서 커터칼 조각으로 보이는 물체 1개가 발견돼 국토부와 경찰이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물체는 음료와 함께 제공되는 각얼음에 섞여 있었습니다.

커터칼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이 물체의 날 길이는 1㎝가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가 된 얼음은 국내 한 식품기업이 기내식 업체에 공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델타항공은 해당 물체를 발견하고 곧바로 당국에 신고한 후, 기내식 납품 업체에도 관련 내용을 전했습니다.

얼음이 승객들에게 제공되기 전에 칼날이 발견돼 다친 사람은 없으며, 특별히 출발이 지연되지는 않았습니다.

국토부 서울지방항공청과 인천공항경찰단은 기내식 제조사와 델타항공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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