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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숭숭' 속 롯데 사장단 회의…3세 신유열 '부각'

SBS Biz 전서인
입력2023.07.18 11:15
수정2023.07.18 14:18

[앵커]

재계 순위 강등에, 핵심 계열사 신용등급 하락 등 위기감이 고조된 롯데그룹 사장단이 오늘(18일) 한자리에 모여 대응책 마련에 나섭니다.

특히 오늘 회의에는 신동빈 회장의 장남 신유열 상무도 참석해 승계와 맞물린 미래 비전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서인 기자, 롯데 사장단이 머리를 맞대는군요?

[기자]

오늘 오후 2시부터 하반기 롯데사장단회의가 시작되는데요.

신동빈 회장 주재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각 계열사 대표 80여 명 등이 참석해 상반기 사업 결과를 보고하고 향후 계획을 수립하는 자리입니다.

지난해 롯데가 재계 순위 6위로 밀렸다는 발표가 나온 뒤 첫 회의라 '위기극복'이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신동빈 회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또 사장단회의를 앞두고 건강상의 이유로 돌연 사임한 이완신 롯데호텔군 대표의 후임도 발표될지 주목되는데요.

롯데그룹 측은 "향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라 인사 문제는 거론되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또 하나 주목되는 게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상무의 참석 여부이죠?

[기자]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도 이번 회의에 참석할 것이 유력합니다.

올해 상반기 회의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뒤 그룹 내 보폭을 넓히고 있는 모습인데요.

신 상무는 일본 계열사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 대표에 이어 '롯데파이낸셜' 대표이사 자리도 맡게 됐고, 3월 LVMH 총괄회장 방한과 5월 호텔롯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신동빈 회장 곁에 머무르며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 회의에서는 롯데의 미래먹거리 사업이 논의될 예정이라, 승계작업이 한창인 신유열 상무의 참석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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