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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비누 아니에요"…소비자원 평가 1위 '샴푸바'는?

SBS Biz 윤선영
입력2023.07.18 11:10
수정2023.07.18 12:00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샴푸바 10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제품에 따라 세정 성능에 차이가 있고, 가격 차이는 최대 5.4배까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시험 대상 10개 제품 중 헹굼 용이성, 모발의 윤기, 수분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닥터루츠 비어-틴 샴푸 바(아이소이)’의 만족도가 6.0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세부 항목을 보면, 세정성능 결과 ‘뉴(러쉬)’, ‘티트리 퓨리파잉 샴푸 바(아로마티카)’, ‘S19(톤28)’ 3개 제품이 ‘매우 높음’, ‘힘 없는 모발용 두피 스케일링 샴푸바(닥터그루트)’ 등 6개 제품은 ‘높음’, 나머지 1개 제품 ‘딥그린제이 유근피 샴푸바(제이숲)’는 ‘보통’으로 나타났습니다. 

거품 발생량은 ‘뉴(러쉬)’ 제품이, 건조 후 모발의 부드러움과 적은 잔여감은 ‘딥그린제이 유근피 샴푸바(제이숲)’와 ‘티트리 퓨리파잉 샴푸 바(아로마티카)’ 제품이 각각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10g당 가격을 비교한 결과, ‘수분가득 약산성 샴푸바(린넨앤키친)’가 632원, ‘올바른 샴푸바 중건성용(동구밭)’이 792원 순으로 저렴했고 ‘뉴(러쉬)’가 3,455원, ‘젠틀 & 밸런스 솔리드 샴푸(록시땅)’가 3천 원 순으로 비싸 제품 간에 최대 5.4배 차이가 났습니다.

납, 비소 등 중금속 6개 성분과 벤질알코올 등 사용 제한이 필요한 살균보존제 8개 성분, 유리알칼리의 검출 여부를 시험한 결과,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소비자원은 “환경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가치소비를 실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는 액상 샴푸 대신 고체 비누 형태의 샴푸바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며 “세계 샴푸바 시장규모는 2015년부터 연평균 7.6% 성장, 2025년에는 약 1700만 달러 규모가 예측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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