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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中 성장둔화해도 美 경기침체 안해"…美 임금인상률, CPI 추월 [따끈따끈 글로벌 경제]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7.18 05:51
수정2023.07.18 07:27

[앵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중국 경제가 둔화되더라도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임금상승률이 CPI 상승률을 추월하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임종윤 기자, 중국 경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고요?

[기자]

옐런 장관은 현지시간 17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있지만, 그 영향으로 미국 경기가 침체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인도를 방문 중인 옐런 장관은 중국의 성장 둔화가 중국과 밀접한 경제적 관계에 있는 아시아 국가들의 성장은 물론 미국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그러나 미국 경제가 인플레를 지속적으로 낮춰가고 있고 노동시장은 여전히 탄탄하다면서 자신은 미국의 경기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미국의 지난달 임금인상률이 CPI 상승률을 추월했다고요?

[기자]

미국 민간부문 근로자의 지난달 시간당 평금임금상승률은 전년대비 4% 상승해 6월 CPI 상승률 3%를 넘어섰습니다.

임금인상률이 CPI 상승률을 넘어선 건 2년 만에 처음인데요.

그만큼 미국의 노동시장이 견고하고 소비자들의 지갑이 두툼해져서 경기침체 가능성도 그만큼 낮아진다는 의미가 됩니다.

문제는 이 같은 상황이 연준의 피벗, 즉 통화정책 수정 일정을 늦출 수 있다는 건데요.

월가전문가들은 인플레가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결국 임금상승률도 둔화될 것이라면서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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