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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美재무 "中 성장 둔화에도 美 경기 침체하진 않을 것"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7.18 05:15
수정2023.07.18 07:27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현지시간 17일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있지만, 그 영향으로 미국 경기가 침체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인도를 방문 중인 옐런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중국 당국은 중국 경제의 부진한 성장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성장 둔화가 미국 등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여러 국가, 특히 아시아 국가는 자국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중국의 탄탄한 성장에 의존한다"며 "중국의 성장 둔화는 미국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의 경제 성장이 코로나19 직후 경험한 빠른 회복 속도에 비해 둔화했지만, 인플레이션을 낮춰가고 있고 노동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다면서 "난 경기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문제 삼아 부과한 고율 관세와 관련해 현재 정부가 연장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관세의 근원인 우려들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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