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휴가 비행기 못 타나요?"…아시아나 파업에 결국 결항
SBS Biz 박채은
입력2023.07.17 17:45
수정2023.07.17 21:32
[앵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의 단체행동으로, 어제(16일) 베트남을 오가는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노조가 다음 주부터 파업을 시작한다고 예고하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채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 여행 인터넷 카페에 여행객이 올린 게시글입니다.
항공편 예약일이 아시아나 노조 파업 날짜와 겹친다며 불안감을 호소하자, 공감하는 댓글이 이어집니다.
노조의 단체 행동으로 어제 인천에서 베트남 호찌민을 오가는 국제선 왕복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국제선으로는 첫 결항인데요.
다음 주부터 노조가 파업을 한다는 소식에 해외로 떠나는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창영 / 대전시 서구: 불안하죠. 제때 입국을 못하면 불안한 느낌이 들죠. 입국을 못해서 그쪽에서 시간을 보내고 한다면 공항에서도 (시간을) 보내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죠.]
오는 24일부터로 예고된 노조 파업 시점과 귀국 날이 맞물리는 승객들 걱정은 더 큽니다.
[김연아 / 서울시 동작구: 캐나다에 갔다가 2주 뒤에 돌아옵니다. 집에 못 돌아간다는 막막함과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 모르는 감정이 제일 힘들 것 같아요.]
노사 분쟁이 항공편 결항으로 이어지며 여행객 불편이 현실화되고 있지만 노사는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천완석 /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동조합 사무국장: 여전히 임금 협상 관련해서 입장 차가 너무 크고요. 13일 교섭에서 (사측이) 국내선 이착륙 수당을 횟수당 2천 원을 인상하겠다는 안을 가져왔습니다. 계산하면 월 3만 원 수준의 인상안인데 입에 담기도 너무 부끄럽습니다.]
아시아나는 노조 파업이 시작하면, 국내선 50%, 국제선 20%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BS Biz 박채은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의 단체행동으로, 어제(16일) 베트남을 오가는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노조가 다음 주부터 파업을 시작한다고 예고하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채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 여행 인터넷 카페에 여행객이 올린 게시글입니다.
항공편 예약일이 아시아나 노조 파업 날짜와 겹친다며 불안감을 호소하자, 공감하는 댓글이 이어집니다.
노조의 단체 행동으로 어제 인천에서 베트남 호찌민을 오가는 국제선 왕복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국제선으로는 첫 결항인데요.
다음 주부터 노조가 파업을 한다는 소식에 해외로 떠나는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창영 / 대전시 서구: 불안하죠. 제때 입국을 못하면 불안한 느낌이 들죠. 입국을 못해서 그쪽에서 시간을 보내고 한다면 공항에서도 (시간을) 보내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죠.]
오는 24일부터로 예고된 노조 파업 시점과 귀국 날이 맞물리는 승객들 걱정은 더 큽니다.
[김연아 / 서울시 동작구: 캐나다에 갔다가 2주 뒤에 돌아옵니다. 집에 못 돌아간다는 막막함과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 모르는 감정이 제일 힘들 것 같아요.]
노사 분쟁이 항공편 결항으로 이어지며 여행객 불편이 현실화되고 있지만 노사는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천완석 /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동조합 사무국장: 여전히 임금 협상 관련해서 입장 차가 너무 크고요. 13일 교섭에서 (사측이) 국내선 이착륙 수당을 횟수당 2천 원을 인상하겠다는 안을 가져왔습니다. 계산하면 월 3만 원 수준의 인상안인데 입에 담기도 너무 부끄럽습니다.]
아시아나는 노조 파업이 시작하면, 국내선 50%, 국제선 20%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BS Biz 박채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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