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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11m '초대형 산갈치' 발견됐다…영상 확인해보니

SBS Biz 신다미
입력2023.07.17 16:34
수정2023.07.17 16:45

[대만 신베이시 바다에 나타난 11m 길이의 초대형 산갈치. (영상=왕청루 SNS)]

길이 약 11m에 달하는 초대형 산갈치가 대만에서 발견됐습니다.

오늘(17일) 미국 뉴스위크에 따르면, 최근 다이빙 강사 왕청루는 대만 신베이시 루이팡구 인근 바다에서 동료 다이버들과 대형 물고기와 함께 유영을 즐기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해당 물고기는 산갈치(oarfish)로, 약 198∼1천006m 깊이의 물에서 삽니다.

지반이 흔들리는 등 이상 징후가 느껴지면 해저에서 가장 먼저 이를 감지하고 해수면으로 올라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산갈치가 발견되면 지진이 일어난다는 속설이 널리 퍼져있습니다.

왕 씨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15년 동안 다이빙을 해왔지만 이처럼 거대한 산갈치를 본 건 처음”이라며 “대만의 북동쪽 해안에선 놀라운 물고기를 많이 볼 수 있고 수중 전망이 매우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진으로 인해 산갈치가 수면 위로 올라온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왕 씨는 "물고기의 몸 중심부에 커다란 구멍이 있었다"며 "죽어가는 게 틀림없어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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