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에 또 강한 비…한총리 "사전대피·출입통제 등 선제조치"
SBS Biz 최나리
입력2023.07.17 16:04
수정2023.07.17 16:26
[한덕수 국무총리가 어제(16일) 기록적 호우가 내려 제방이 붕괴된 충남 논산시 성동면 논산천을 찾아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충청권과 남부지방 등에 강한 비가 예보된 데 대해 "조금이라도 위험 가능성이 있으면 사전대피와 출입통제 등 선제적 조치를 전면 실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오늘(17일)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국토교통부·산림청 및 지자체 등에 이같이 긴급 지시를 내렸습니다.
한 총리는 "6월 말부터 누적된 강수로 하천 수위가 크게 상승하고 지반 약화도 심각하다"며 하천 범람, 제방 유실, 지하차도·반지하주택·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 침수, 산사태, 급경사지·도로사면 붕괴, 노후 건축물 붕괴 등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산사태가 기존 취약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곳에서 빈발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산지에 인접한 마을 또는 외떨어진 주택 등에 거주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대피 명령을 전면 발령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산림청, 지자체는 물론 군경의 인력까지 총동원해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가 이뤄지도록 하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지자체는 사전대피를 위한 장소 확보, 편의시설 설치, 각종 편의 제공 등에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당부했습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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