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럽 속 아스파탐은?…일부 제약사 빼곤 "일단 둔다"
SBS Biz 정아임
입력2023.07.17 11:15
수정2023.07.17 14:23
[앵커]
최근 단맛 나는 먹거리를 만드는 업체들이 분주하죠.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로 분류하면서 대체재 마련에 나선 모습인데요.
다만, 일부 시럽약에 아스파탐을 넣어 놓은 제약업계는 조금 신중한 분위기입니다.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아임 기자, 약에도 아스파탐이 많이 쓰이나요?
[기자]
의약품에서 아스파탐은 주로 시럽, 과립, 탕, 액상 의약품에 단맛을 내기 위해 첨가제로 사용되는데요.
식품처럼 많은 양이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WHO 발표 이후 제약업계의 분위기는 식품업계보다는 신중모드입니다.
우선, 우리 보건당국이 "문제없다"는 입장을 내놨고, 의약품의 경우 구체적인 기준치와 허용치 등에 따라 다시 임상을 진행해야 하는 등 제조 변경 등에서 식품보다 절차가 복잡한 측면이 있기 때문인데요.
대웅제약의 경우 최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치를 따를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하에 성분을 바꾸지 않는다는 입장이고요.
보령제약은 성분 변경에 대해 논의를 하진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업계 분위기를 살펴보는 중이라고 밝히는 등 관망하는 분위기가 우세합니다.
[앵커]
아무래도 WHO에서도 아스파탐의 하루 사용량 등 기준치는 유지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일부 제약사에선 교체 움직임도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종근당은 시중에 아스파탐이 포함된 품목 9개 중 일반의약품에 들어간 아스파탐에 대해 성분을 교체할 계획입니다.
대중적으로 자주 접하는 일반의약품이 교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감기약으로 유명한 대원제약의 경우도, 일부 제품에 들어있는 아스파탐에 대해 다른 성분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검토 중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안정성과 별도로 아스파탐을 대체하는 분위기가 더 만들어진다면 나머지 업체들도 뒤따라 갈 수밖에 없다고 전했는데요.
이에 따라 향후 성분 교체에 나설 제약사가 늘어날 가능성은 열려있습니다.
SBS Biz 정아임입니다.
최근 단맛 나는 먹거리를 만드는 업체들이 분주하죠.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로 분류하면서 대체재 마련에 나선 모습인데요.
다만, 일부 시럽약에 아스파탐을 넣어 놓은 제약업계는 조금 신중한 분위기입니다.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아임 기자, 약에도 아스파탐이 많이 쓰이나요?
[기자]
의약품에서 아스파탐은 주로 시럽, 과립, 탕, 액상 의약품에 단맛을 내기 위해 첨가제로 사용되는데요.
식품처럼 많은 양이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WHO 발표 이후 제약업계의 분위기는 식품업계보다는 신중모드입니다.
우선, 우리 보건당국이 "문제없다"는 입장을 내놨고, 의약품의 경우 구체적인 기준치와 허용치 등에 따라 다시 임상을 진행해야 하는 등 제조 변경 등에서 식품보다 절차가 복잡한 측면이 있기 때문인데요.
대웅제약의 경우 최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치를 따를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하에 성분을 바꾸지 않는다는 입장이고요.
보령제약은 성분 변경에 대해 논의를 하진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업계 분위기를 살펴보는 중이라고 밝히는 등 관망하는 분위기가 우세합니다.
[앵커]
아무래도 WHO에서도 아스파탐의 하루 사용량 등 기준치는 유지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일부 제약사에선 교체 움직임도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종근당은 시중에 아스파탐이 포함된 품목 9개 중 일반의약품에 들어간 아스파탐에 대해 성분을 교체할 계획입니다.
대중적으로 자주 접하는 일반의약품이 교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감기약으로 유명한 대원제약의 경우도, 일부 제품에 들어있는 아스파탐에 대해 다른 성분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검토 중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안정성과 별도로 아스파탐을 대체하는 분위기가 더 만들어진다면 나머지 업체들도 뒤따라 갈 수밖에 없다고 전했는데요.
이에 따라 향후 성분 교체에 나설 제약사가 늘어날 가능성은 열려있습니다.
SBS Biz 정아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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