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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투자, 미국 ETF 수익률이 가장 우수"

SBS Biz 김기송
입력2023.07.17 10:29
수정2023.07.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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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의 성과가 최근 퇴직연금 가입 고객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3년 이상 운용, 잔고 1천만원 이상, ETF 보유 금액이 50% 이상인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 및 개인형퇴직연금(IRP) 고객 1만912명의 3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미국 ETF를 50% 이상 보유한 고객의 수익률이 25.91%로 나타났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해외 ETF에 50% 이상 투자한 고객의 수익률은 17.69%로 뒤를 이었으며, 미국에 투자하지 않은 고객 수익률은 9.56%로 평균인 15.48%보다 낮았습니다.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잔고 상위 20개 ETF 중 미국에 투자하는 ETF를 보면 가장 많은 고객이 매수한 ETF는 타이거(TIGER) 미국 나스닥100 ETF로 26%에 달했습니다. 이어 타이거 S&P500이 20%, 타이거 미국테크TOP10 INDXX가 15%, 타이거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는 13%, 코덱스(KODEX) 미국S&P500TR 5%순이었습니다.

최근 3년간 수익률을 보면 지난 달 말 기준으로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44% 올라 유럽 유로스톡스(EuroStoxx)50 지수 36%, 코스피 22%, 중국 상해 종합지수 7% 등 다른 국가 지수보다 수익률이 월등히 높았습니다.

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은 "연금자산배분의 관점에서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수익률 제고를 통한 노후자산 형성 관점에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 판단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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