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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에 차량 500여대 침수…추정 손해액 47억원

SBS Biz 지웅배
입력2023.07.14 11:31
수정2023.07.14 16:42


최근 2주사이 집중호우로 차량 500여대가 물에 잠겨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주까지도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인 만큼 향후 피해규모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14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12개 손해보험사에 침수 피해 등으로 접수된 차량은 517대로 집계됐습니다. 추정 손해액은 46억9천900만원입니다.

지난 13일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진 만큼 추가적인 자동차 침수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 영향으로 오는 20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손보업계는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습니다.

우선 손보협회와 각 손보사는 지방자치단체와 알림 비상연락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자체 담당자가 한강 둔치 등 침수 우려 지역에서 주차된 차 번호를 보험사에 공유하고, 각 사가 자동차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해 긴급 대피를 안내하거나 차를 견인하는 방식입니다.

보험사별로 살펴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KB손보는 자체 비상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DB손보는 침수 위험 지역에 안내 문자나 알림톡을 발송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일부 사의 경우 침수차 집결지를 정비하고 긴급견인 등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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