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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멈춘 병원…무기한 파업 '분수령'

SBS Biz 정아임
입력2023.07.14 11:15
수정2023.07.14 11:54

[앵커] 

어제(13일) 총파업에 들어간 보건의료노조가 오늘(14일)도 집회를 이어갑니다. 

파업 첫날인 어제 일부 병원 현장에서는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는데요.

정부는 의료 재난상황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아임 기자, 오늘 파업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보건의료노조는 오늘도 전국 140개 사업장에서 4만5000여명(노조 추산)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이어갑니다. 

어제 광화문 결의대회를 마친 노조는 오늘은 서울과 부산, 광주, 세종 등 4개 거점파업 지역에 집결하는데요.

노조 측은 이틀간의 총파업에도 정부와 사용자가 전향적인 해법을 내놓지 않는다면 무기한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의료현장의 혼란은 오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파업 첫날이었던 어제 다행히 서울과 수도권 병원들에선 큰 혼란은 없었지만, 부산 등 일부 지방에서는 진료와 수술이 연기되는 등 환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앵커] 

정부도 강경한 대응을 보이고 있는데, 극적 타결 가능성은 없나요 

[기자] 

현재로선 낮아 보입니다. 

정부는 어제 진료 공백 우려에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고 필요하다면 업무복귀 명령까지도 검토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다만 일부 병원들에서는 비공식적으로 사측과 노조 측이 회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오후 5시 중앙투쟁본부 회의를 통해 향후 총파업 진행 여부 등에 대한 구체적 가이드라인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정아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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