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정점 찍었다' 희소식에 뉴욕 랠리
SBS Biz 정다인
입력2023.07.14 06:11
수정2023.07.14 07:44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14% 상승하며 3만 4395.1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지는 0.85% 강세를 보이며 4,510.04에, 나스닥 지수는 1.58% 상승한 1만 4138.5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빅테크 중에 애플이 0.41% 오른 190.54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마이크로소프트는 1.62% 오르며 342.6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AI챗봇 바드를 유럽과 브라질에 출시하면서 조만간 40여개의 언어로 180여 개국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힌 알파벳(클래스A)의 주가는 4.72% 상승하며 124.5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프라임데이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활짝 연 아마존의 주가도 2.68% 올랐습니다. 인도 공장을 논의 중이라는 테슬라는 2.17%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디스인플레이션 흐름을 보여줬습니다. 헤드라인 PPI가 전월 대비로 0.1% 상승, 전년 동기 대비로도 0.1% 상승에 그쳤습니다. 약 3년 만의 최저치입니다.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1% 상승, 전년 동기 대비로도 2.6% 상승에 그쳤습니다.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도매물가 상승세가 빠른 속도로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시장이 반겼습니다.
물가 상승세가 잠잠해지고 있는 것이라면, 이제 노동시장이 중요할 것입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를 보면 아직 노동시장은 강합니다. 신규 청구건수는 23만 7천건으로 전주 대비 1만 2천건 감소했고, 예상치 25만건도 하회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28만건 정도는 돼야 노동시장이 식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현재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7월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말까지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전일 대비 크게 높였습니다. 금리 인하 시점도 내년 1월로 앞당겼습니다.
물가 상승세 둔화 소식에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5% 상승하며 76.8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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