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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I 예상치 하회, 연내 2회 전망 10%대로 [따끈따끈 글로벌 지표]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7.14 05:59
수정2023.07.14 07:44

[앵커]

소비자물가에 이어 미국의 6월 생산자물가도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등 인플레 둔화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준이 7월에는 금리를 올리더라도 다음 FOMC가 열리는 9월에는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 미국의 6월 생산자물가가 시장 예상치보다 낮았다고요?

[기자]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달보다 0.1% 상승해 시장의 예상치인 0.2% 상승보다 낮았습니다.

5월의 0.4% 하락에서 한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0.1% 올라 전월의 0.9% 상승에서 크게 낮아졌습니다.

이는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로 소매 물가에 이어 도매 물가도 빠르게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감소세를 보여 고용 시장은 여전히 견조함을 보여줬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는 23만7천명으로 전주보다 1만2천명 감소했습니다.

[앵커]

연준이 9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높다고요?

[기자]

CME 페드워치 조사에 따르면 7월에 이번달에 연준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92%로 한 주 전보다 더 높아졌습니다.

시장에서는 7월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분위긴데요.

하지만 다음 FOMC인 9월은 동결가능성이 82%에 달해 연준이 7월에는 올리더라도 9월에는 인상을 멈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한편, 대표적인 매파인사인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현지시간 13일 CNBC와 인터뷰에서 아직 인플레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며 2회 인상이 필요하다는 것은 선택지를 열어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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