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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에 안 뒤진다'…한국서 제일 빠른 차 나왔다

SBS Biz 박채은
입력2023.07.13 16:32
수정2023.07.14 11:29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5 N'을 공개하고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 첫 발을 내딛습니다.

현대자동차는 현지시각 13일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아이오닉 5 N'을 전세계에 최초 공개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N 브랜드의 기술력과 모터스포츠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은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현대차의 유산을 계승하며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꿔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인 아이오닉 5 N는 일정 시간동안 출력을 크게 높여 최대 가속 성능을 발휘하는 모드인 'N 그린 부스트' 사용 시, 합산 최고출력 478kW(650마력), 최대토크 770Nm(78.5kgf·m)로 3.4초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면 상태에 따라 최적화된 성능 제어를 제공하는 'N 런치 컨트롤' 기능을 적용해 운전자가 정차 상태에서 발진 시 최대 가속 성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N전용 기술들이 적용됐습니다.

주행 목적에 따라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주는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은 드래그 모드(단시간 최대 출력 주행)나 트랙 모드(장시간 고부하 주행) 선택 시 주행 시작 전에 적합한 온도로 배터리를 예열하거나 냉각해 최적의 주행 조건을 제공하는 기능입니다.

아이오닉 5 N은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돼 800V 초급속 충전 인프라와 일반 400V 충전기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800V 초급속 충전 시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습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아이오닉 5 N의 전장과 전폭은 기본차 대비 각각 80mm, 50mm 늘었고, 전고는 20mm 낮아졌습니다.

아이오닉 5 N의 전면부는 냉각 성능을 높이는 N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공력성능을 강화하는 에어커튼 및 에어 플랩이 적용됐으며, 블랙 색상의 N 전용 범퍼 커버와 범퍼 하단부를 낮게 가로지르는 립 스포일러가 장착됐습니다.

측면부는 기본차 대비 낮아진 전고와 더불어 앞 범퍼부터 사이드실까지 이어지는 EV N 전용 루미너스 오렌지 스트립이 한층 더 낮은 자세를 완성했고, 후면부에는 기본차 대비 약 100mm 길어진 N 전용 리어 스포일러와 에어 아웃렛, 리어 디퓨저가 적용됐습니다.

한편, 실내에는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주행 모드를 각각 설정할 수 있는 2개의 N 버튼이 탑재된 N 전용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습니다. 또한, N e-쉬프트, N 페달 기능에 활용되는 패들 쉬프터와 최대 10초 동안 출력을 증가시키는 NGB 버튼이 배치돼 조작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아이오닉 5 N의 외장 색상은 총 10가지로 퍼포먼스 블루, 소울트로닉 오렌지 펄, 어비스 블랙 펄, 사이버 그레이 메탈릭, 에코트로닉 그레이 펄, 아틀라스 화이트 등 6가지의 유광 색상과 퍼포먼스 블루 매트, 에코트로닉 그레이 매트, 아틀라스 화이트 매트, 그래비티 골드 매트 등 4가지의 무광 색상으로 운영됩니다.

내장 색상으로는 N 블루 컬러 포인트가 적용된 블랙 원톤 색상이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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