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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연 3.50%로 또 동결…2·4·5월 이어 4회 연속

SBS Biz 오수영
입력2023.07.13 09:55
수정2023.07.13 10:42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2·4·5월에 이어 7월에도 기준금리를 3.50%로 4회 연속 동결했습니다.

오늘(13일) 금통위가 기준금리 동결을 또 결정한 배경에는 불안한 경기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제 물가보다는 '성장'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는 판단이 깔렸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7%를 기록해 21개월 만에 2%대로 떨어진 상태에서 굳이 무리하게 금리를 더 올려 수출 부진과 새마을금고 사태 등에 따른 불안한 경기와 금융을 더 위축시킬 이유는 없다고 본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달 말 예상대로 정책금리 즉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더 올리면 한·미 금리 차이가 사상 초유의 2.00%포인트까지 벌어지게 됩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자금 유출과 원화 가치 하락 즉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란 우려는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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