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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떨어진다'에 3배 걸었는데…서학개미 '오들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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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7.13 06:58
수정2023.07.13 07:48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엔화 떨어지자…일본인들, 하와이 대신 한국으로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일본 관광객이 다시 한국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월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66만 5600여 명이었습니다.

이 기간 우리나라를 찾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일본인이 5명 중 한 명꼴(19.2%)로 가장 많았습니다.

일본 관광객이 많이 늘어난 것은 엔저 현상이 일조했다는 분석입니다.

자국 통화 가치가 떨어지면 해외여행 경비 부담이 커지지만 한국의 경우 지리적으로 가까워 다른 해외 여행지보다 경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이점이 부각됐다는 겁니다.

일본 관광객 중에는 특히 20~30대 여성이 27.6%를 차지했는데, 한류 바람도 이들을 한국행 항공권을 끊게 한 이유로 분석됩니다.

◇ '포스트 차이나' 인도로…2분기엔 17조원 몰렸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인도 증시가 블랙홀처럼 글로벌 투자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 2분기(4~6월)에만 외국인 자금 136억 달러(약 17조 5500억 원)가 몰렸습니다..

인도 증시를 대표하는 센섹스(SENSEX) 지수는 지난달 21일 6만 3523.15로 역대 최고를 찍더니 이달까지 4번이나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그 결과 1년 전보다 센섹스 지수는 21.77%, 니프티50 지수는 21.06% 올랐습니다.

미·중 갈등 와중에 벌어지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 속에 인도가 ‘포스트 차이나’로 급부상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우리나라 투자자들도 인도 증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지난 10일 기준) 사이 국내 인도 주식형 펀드(27개)에 투자금 2730억 원이 순유입됐습니다.

◇ 美컨설팅사 압박하더니 中당국 돌연 화해 손짓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중국 당국이 세계 3대 컨설팅 업체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미국 베인앤드컴퍼니에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드컴퍼니는 10일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위융 상하이시 징안구 공산당위원회 서기가 지난 5일 자사 상하이 사무소를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위 서기는 미래에도 징안구는 기업 위주의 자세로 일류 영업 환경을 만들고 기업 발전을 위해 후원하겠다"고 말했다고 베인앤드컴퍼니는 전했습니다.

지난 4월 중국 공안이 베인앤드컴퍼니 상하이 지점 직원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중국이 외국계 기업을 탄압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이뤄진 상하이시 공산당 고위 간부의 베인앤드컴퍼니 방문은 중국 내 외국계 기업의 불안감을 가라앉히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월스트리저널은 "경제 살리기에 정책 역량을 쏟아붓고 있는 중국이 외자 기업 지원 정책을 쏟아내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평가했습니다.

◇ 가계대출 석달째 늘어…주담대 큰폭 증가

한겨레 기사입니다.

지난달 가계대출이 3조 5000억 원 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한 달간 국내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3조 5000억 원 늘었습니다.

특히 지난달 주담대 증가 폭은 6조 4000억 원으로, 고금리 국면에서도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증가 폭이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주로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면서 주택 거래량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됩니다.

가계대출 증가세는 이달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통상 2∼3개월 뒤 주담대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데, 지난 5월에 3만 7000호를 기록하며 4월(3만 4000호)보다 늘었기 때문입니다.

한국 경제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꼽히는 가계부채가 다시 꿈틀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자, 금융당국은 향후 추이를 지켜보면서 필요시 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떨어진다' 3배 베팅…떨고 있는 서학개미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올여름 일부 서학개미들이 과감히 ‘하락’에 베팅했다가 손실을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과감한 개미는 2배 베팅도 부족해 수익률 3배 상품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올해 서학개미의 순매수 상위 3개 종목은 지수 움직임에 따라 3배 수익률이 결정되는 레버리지 ETF로,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국채 불 3X,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셰어즈인데요.

이들의 전체 순매수액은 13억 508만 달러(약 1조 6835억 원)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기준 3배 레버리지에 투자하는 미국 ETF 모두 한 달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연초 전문가의 예상과 달리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연되고 있다”며 “변동성이 큰 장에서 시장 방향을 맞춰서 돈을 벌려 하는 건 리스크가 크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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