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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월 CPI 2년 만에 최저…7월은 금리인상 할 듯 [따끈따끈 글로벌 지표]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7.13 05:52
수정2023.07.13 07:11

[앵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전년비 3.0% 상승해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물가목표치 2%보다는 높은 수준이어서 이번달 FOMC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임종윤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이 잡히는 것인가요?

6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이 2년여 만에 최저수준이라고요?

[기자]

미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3.0%, 전월보다 0.2% 각각 올랐다고 현지시간 12일 밝혔습니다.

전년 대비 CPI 상승폭은 5월보다 1%포인트 둔화된 것으로 지난 2021년 8월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1%보다도 소폭 밑돌았습니다.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4.8% 상승해 전달보다 크게 둔화됐고 전월비로도 0.2% 올라 역시 2년여 만에 최소폭으로 올랐습니다.

[앵커]

에너지 물가가 많이 떨어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주요 구성 항목 가운데 에너지 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16.7% 하락한 것이 전체 물가지수의 오름폭을 끌어내렸습니다.

휘발유는 26.5%, 천연가스는 18.6%, 연료유는 36.6% 각각 급락했습니다.

다만, 식료품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5.7%, 전월보다 0.6% 각각 올라 오름세를 이어갔는데요.

특히, 주거 비용이 전월보다 0.4%, 전년 동월보다 7.8% 올랐고 주거비 외에 자동차보험과 신차가격, 여가비도 여전히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처럼 전반적인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근원CPI의 상승폭이 여전히 5%에 육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달 말에 열리는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인상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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