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신 롯데호텔 HQ 총괄대표 7개월 만에 사임
SBS Biz 류선우
입력2023.07.12 17:43
수정2023.07.12 18:01
[이완신 호텔 군 총괄대표 겸 롯데호텔 대표이사 (롯데그룹 제공=연합뉴스)]
이완신 롯데그룹 호텔군 HQ 총괄대표 겸 롯데호텔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약 7개월 만에 사임했습니다.
오늘(1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늘 오전 건강상의 문제로 사의를 표했고, 사의는 받아들여졌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건강 문제로 업무수행이 어려워 사의를 표했다"며 "아직 후임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19일자로 호텔군 HQ 총괄대표 겸 롯데호텔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은 뒤 약 7개월 만에 자리를 떠나게 됐습니다.
이 대표는 최근 병가를 내고 사무실 출근을 하지 않았는데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초록뱀미디어 투자 건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지난 2021년 11월 롯데홈쇼핑은 신사업 확장을 위해 초록뱀미디어에 25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초록뱀미디어와 별다른 시너지를 내지 못한데다 투자와 관련된 각종 의혹까지 제기되며 투자를 주도한 이완신 대표(당시 롯데홈쇼핑 사장) 책임론이 불거졌습니다.
초록뱀미디어의 실적이 악화하고, 주가가 폭락하면서 롯데홈쇼핑이 투자한 초록뱀미디어의 장부가격은 1년 새 253억원에서 95억원으로 줄었습니다. 초록뱀미디어는 지난해에만 50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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