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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체질 바꾼다…2030년 매출 100兆 각오

SBS Biz 이민후
입력2023.07.12 11:15
수정2023.07.12 11:56

[앵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LG전자가 새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한 미래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미래 비전의 키워드로 '고객경험 확장'으로 내놨는데요. 

LG전자가 꼽은 3대 사업 분야에서도 이 키워드를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민후 기자, 오늘(12일) 주요 발표 내용 먼저 정리해 주시죠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조금 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전을 넘어 상업공간, 이동공간, 메타버스 등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경험을 연결,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사장이 취임 후 551일 만에 처음으로 직접 입을 연 것인데요. 

무형 사업, 신사업, 기업간거래(B2B) 등 3대 신성장동력에 집중해 오는 2030년에 매출 100조 원 기업으로 키운다는 각오도 밝혔습니다. 

투자계획으로는 2030년까지 총 50조 원을 들여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무형 사업 분야에서는 '스마트홈' 기능을 더 강화하고 가전을 구매하는 대신 구독, 렌탈하는 순환형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신사업 분야에선 디지털 헬스케어, 전기차 충전소, MR기기와 AR기기 개발 등 메타버스 영역까지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내놨습니다. 

[앵커] 

이번 2분기 LG전자의 실적을 이끈 B2B 사업에 대해선 어떤 얘기가 나왔죠? 

[기자] 

조 사장은 "B2B 자신감의 원천은 LG전자의 고객 중심 DNA"라고 말했는데요. 

자동차 전기·전자장비인 전장 사업은 2030년까지 매출액을 20조 원까지 키워 10위권 기업에 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빌트인 가전과 상업용 냉난방 가전도 2030년까지 매출액을 두 배 이상 이끌어 올리겠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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