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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운용 간판 바뀐다…'KCGI자산운용' 사명 교체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7.12 11:10
수정2023.07.12 11:10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행동주의 펀드 KCGI(Korea Corporate Governance Improvement)에 인수된 메리츠자산운용이 조만간 KCGI자산운용(가칭)이라는 이름을 달고 새 출발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메리츠운용 대주주 변경 승인안을 의결했습니다. 

앞서 KCGI는 지난 1월 메리츠금융지주가 보유한 메리츠운용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습니다.

KCGI는 이날 메리츠금융지주에 잔금을 납입하고 후속 절차를 밟게 됩니다.

KCGI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에는 김병철 전 신한투자증권 사장이 내정됐으며, 운용 총괄은 목대균 케이글로벌자산운용 대표가 맡아 투톱 체제로 운영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CGI 관계자는 "해외주식 등 운용 총괄은 목대균 케이글로벌운용 대표가 담당하고, 김 전 대표가 최고경영자(CEO)직을 수락할 경우 기관영업 등 채권, 리테일, 채권 상품 등을 담당 전체 총괄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존 메리츠운용에 KCGI와 케이글로벌자산운용이 갖고 있는 자산운용 노하우와 비전을 심어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 자산운용사를 탄생시키는 게 목표"라며 "조만간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1~2개월 내 새 간판을 달고 영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메리츠자산운용 본사는 서울 북촌으로, KCGI자산운용은 이곳에서 일단 시작한 뒤 전산상 준비가 마무리되는대로 서울 여의도 IFC로 옮길 계획입니다.

지난 2008년 5월 출범한 메리츠자산운용은 존리 전 대표를 2013년 영입한 이후 메리츠코리아펀드 등을 중심으로 운용 규모를 늘려왔지만, 지난해 6월 금융당국 제재 대상에 오른 존리 전 대표가 사의를 표명하고 회사 실적도 나빠져 새 주인을 맡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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