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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규모 3계단 하락한 13위…TOP 10에서 밀려

SBS Biz 최지수
입력2023.07.12 07:20
수정2023.07.12 10:27

[컨테이너가 쌓인 부둣가.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우리나라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전년보다 3단계 떨어진 세계 13위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오늘(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명목 GDP(시장환율 적용)는 1조6천733억달러로, 전 세계 13위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5조4천627억달러로 1위를, 중국이 17조8천760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본이 4조2천256억달러, 독일이 4조752억달러, 영국이 3조798억달러로 '톱 5'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명목 GDP란 한 나라에서 재화와 서비스가 얼마만큼 생산됐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한 나라 경제의 크기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명목 GDP는 시장가격(당해연도 가격)을 기준으로 집계합니다. 

지난해 한국의 경제규모를 100(한국=100)으로 봤을 때, 전 세계 1위 미국은 15배가 넘는 1천522, 중국은 10배가량인 1천68에 달했습니다.

일본(253), 독일(244)은 2.5배 정도, 영국(184), 인도(180), 프랑스(166) 등도 우리나라 경제 규모의 1.5배 이상이었습니다. 

한국의 경제 규모 순위는 2021년 10위에서 지난해 13위로 3계단 하락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가 하락한 건 전반적인 성장 활력이 떨어진 데다 지난해 달러 강세로 인해 달러화로 전환한 명목 GDP가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명목 GDP는 2천161조8천억원으로 전년보다 3.9%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미 달러화 기준으로는 환율 상승(연평균 12.9%) 영향으로 전년 대비 7.9%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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