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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인 가구 비율 30% 육박…2030년 전세계 6억명 '빈곤' 상태

SBS Biz 박연신
입력2023.07.12 06:01
수정2023.07.12 06:39

[앵커]

미국 사회 내에서 혼자 사는 가구인 1인 가구 비율이 미국 역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인류 발전 속도가 현재에 머물 경우, 오는 2030년에는 6억 명 가까이 달하는 이들이 빈곤 상태에 놓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요.

박연신 기자 연결합니다.

미국에서도 1인 가구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현지시간으로 10일, 미국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미국 1인 가구 비율이 2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미국 역사상 최고 비율인데요.

1인 가구 비율은 지난 1980년 22.7%에서 1990년 24.6%, 이후 2020년에는 27.6%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1인 가구 비율이 늘어난다는 것은 결혼을 기피하는 청년들이 증가한다거나 늦은 결혼, 저출산 등의 현상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런 1인 가구 증가는 여성의 노동시장 진입과 함께 경제적 자립 성취와 관계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가임 여성 1명당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 합계 출산율이 지난 2020년 기준, 1.64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이는 지난 1960년 때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앵커]

유엔이 빈곤과 관련한 보고서를 내놨는데 어떤 내용이 담겨있나요?

[기자]

유엔이 현지시간으로 10일, '올해 지속가능발전목표 특별 보고서'를 통해 빈곤퇴치 부문을 점검한 결과, 현재 발전 속도라면 오는 2030년 5억7천50만 명이 극빈층으로 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는데요.

기아로 고통받는 사람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등 팬데믹과 분쟁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또 유엔은 법률상으로 성차별을 없애는 데까지 286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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