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대 기업이 아이폰 만든다…타타그룹, 아이폰 조립공장 인수 추진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7.12 03:52
수정2023.07.12 10:32
애플이 '탈중국'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인도 최대 기업인 타타그룹이 인도 최초의 아이폰 제조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11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타타그룹이 이르면 내달 인도 카르나타카 주에 있는 대만 위스트론의 공장을 인수할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공장의 가치는 6억 달러(약 7천700억 원) 이상으로, 현재 1만 명 이상의 근로자가 최신 아이폰14 모델을 조립하고 있습니다.
155년의 역사를 가진 타타그룹은 자동차부터 철강, 소프트웨어까지 여러 분야에서 사업을 벌이는 인도 대표 기업으로, 만약 이번 계약이 체결되면 아이폰을 생산하는 최초의 인도 회사가 됩니다.
블룸버그는 해당 공장에서 내년 3월까지 최소 18억 달러 상당의 아이폰이 출하되고, 또 공장 인력도 세 배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인도에서 아이폰 생산량이 늘어나며 생산기지 다변화에 나선 애플의 노력에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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